중부지방에 장마와 집중호우가 계속되면서 한강 잠수교가 열하루째 통제되고 있는 가운데, 열흘째 강물 아래 잠기면서 최장 잠수기록을 경신했습니다.

한강홍수통제소에 따르면 잠수교는 지난 2일 오후 3시10분 보행자 통행이, 같은 날 오후 5시27분 차량 통행이 잇따라 통제된 이후 오늘까지 11일째 통행이 재개되지 않고 있습니다.

잠수교 수위가 5.5m 이상이면 보행자 통행이 제한되고, 6.2m 이상이면 차량 통행도 제한되며, 6.5m 이상이면 잠수교가 물에 잠깁니다.

잠수교는 지난 1981년 7월 2일 오전 8시부터 8일 오전 5시까지 141시간 동안 잠수한 것이 최장 기록이었으나 39년만에 최장 잠수 기록을 갈아치웠습니다.

잠수교 수위는 6일 오후 2시30분 11.53m에 이른 뒤 점차 낮아지고 있으며, 오늘 오전 9시30분 현재 수위는 7.85m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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