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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50여일째 이어지고 있는 장마와 집중호우로 전국적으로 사찰 피해가 잇따르고 있는데요.

불교계가 삶의 터전을 잃은 주민들에게 자비의 손길을 전하고 있는 가운데 BBS 불교방송과 공익법인 아름다운동행도 이재민들을 돕기 위한 성금 모금에 발벗고 나섰습니다.

전경윤 기잡니다.

 

< 기자 >

사상 유례없는 장마와 집중호우로 인명과 재산 피해가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습니다.

산간과 계곡 인근에 자리한 사찰들을 중심으로 불교계도 적지 않은 피해를 입었습니다.

계속된 폭우로 경내에 토사가 유입되고 산사태로 인해 축대와 전각 등이 무너지는 등 크고 작은 사찰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연일 계속된 비로 지반이 크게 약해져 적은 양의 비에도 산사태 등이 발생할 수 있는 상황이어서 산간 지역 사찰의 스님과 종무원들은 여전히 마음을 놓지 못하고 있습니다.

피해를 입은 사찰에서는 스님과 신도들을 힘을 모아 경내에 차있는 물을 빼내는 등 사찰을 원래 모습으로 되돌려놓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습니다.

[인터뷰]도광 스님 / 담양 관음사 주지

["소승이 이 도량에 온지가 45년 됐습니다. 45년만에 이런 난을 당하고 보니까 엄두도 나지 않고, 마음이 좀 가라 앉았으나 다시 초심으로 돌아가서 처음 먹었던 마음으로 일해 볼려고 마음 먹고 있습니다"]

전국적으로 사찰 피해가 확산되고 있는 상황에서 피해 지역에서는 스님과 자원봉사자들이 복구 작업도 단계적으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불교계 공익기부법인 아름다운동행도 한순간에 삶의 터전을 잃어버린 이재민들이 다시 일어설 수 있도록 성금 모금과 구호물품 전달,짜장 봉사 활동 등에 나섰습니다.

불교계를 대표하는 공익방송 BBS 불교방송도 아름다운 동행과 함께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입은 사찰과 이재민들을 돕기 위한 성금 모금 캠페인에 돌입했습니다.

[인터뷰]일화스님/아름다운동행 상임이사

[전국적으로 아주 큰 폭우 피해가 있습니다. 이로 인해서 홍수와 재난으로 한순간에 집과 삶의 터전을 읽고 고통받고 있는 이웃들에게 불자분에게 긴급 모금을 시작했습니다. 앞으로 적극적으로 어려운 분들을 위해서 모금에 동참해주셨으면 하는 마음 전하고 싶습니다.]

아름다운동행과 BBS 불교방송의 이재민 돕기 성금 모금과 동참 문의 전화는 아름다운동행(02-737-9595)으로 하면 되며 모아진 성금은 폭우 피해를 입은 사찰들과 이재민을 위해 쓰여질 계획입니다.

이에 앞서 충주 창룡사 주지 일능 스님은 수재민들을 돕는데 보탬이 됐으면 좋겠다며 성금 5백만원을 청주 BBS에 전해왔습니다.

청주 BBS는 이 성금을 충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달하기로 했습니다.

전국을 덮친 집중 호우 피해로 큰 피해가 난 가운데 불교계의 잇따른 자비행이 시름이 빠진 이재민들과 불자들에게 다시 일어설 수 있는 희망과 용기를 전해줄 것으로 보입니다.

BBS 뉴스 전경윤

영상 취재 남창오

영상 편집 강인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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