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 정부가 비밀리에 북한에 원전을 지어주려 했다고 주장하는 국민의힘 공세가 계속되고 있다.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지난달 29일 "문재인 정부가 대한민국 원전을 폐쇄하고 북한에 극비리에 원전을 지어주려 했다"며 "원전 게이트를 넘어 정권의 운명을 흔들 수 있는 충격적인 이적행위"리고 비판했다.이후에도 김 비상대책위원장은 "문재인 정부가 탈원전 정책으로 대한민국 원전을 폐쇄하면서 북한에 비밀리에 원전을 지어 주려한 여러 정황이 드러나 국민적 분노가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또 "2차 남북정상회담 당시 도보다리 회담에서 문 대통
선임기자 칼럼
양봉모 기자
2021.02.02 09:28
-
⚀코로나19가 엄습한지 1년이 지나며 우리사회는 거시경제 뿐만 아니라 서민 생활도 깊은 골에 빠졌다. 지난 한해 실질 국내총생산(GDP)은 1년 전에 비해 마이너스(-)1%의 역성장을 나타냈다. 외환위기가 발생했던 1998년 마이너스(-) 5.1%를 기록한 이후 가장 낮은 것이다. 그나마 지난해 하반기 들면서 수출이 살아나면서 12월 GDP가 1.1% 플러스 성장 한 것이 역성장의 폭을 줄여 줬다. 정부여당은 세계경제가 코로나19로 곤두박질 친 것을 감안 하면 선방한 것이라고 자평한다. 오히려 언론들이 OECD 국가들의 경제상황은
선임기자 칼럼
남선 기자
2021.01.27 14:54
-
■ 코로나19의 시작...우한으로부터 드리운 암운 코로나19가 1년을 맞았다.그동안 우리 사회는 코로나19와의 전쟁을 치르는 시간이었다. 우리나라 뿐 아니라 전 세계가 코로나19 팬데믹이라는 엄청난 위기에 봉착했다.2019년 12월 31일 중국 후베이성 우한시에서 폐렴환자 27명이 발생하면서 시작된 코로나19는 2020년 1월 20일 우한시로부터 우리나라에 입국한 중국인이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어두운 그림자가 드리워졌다.중국 후베이성 우한시를 중심으로 코로나19가 급속도로 퍼지면서 우리 정부는 1월 31일 전세기를 투입해 우한의 우
선임기자 칼럼
양봉모 기자
2021.01.20 06:00
-
코로나19가 1년 이상 장기화되면서, 고용시장이 갈수록 악화되고 있다. 취업자가 11년만에 감소했고, 감소폭이 22년만에 가장 크게 나타났다. 2020년 연간 일자리가 22만명 감소했다. 취업자 감소는 글로벌 금융위기 직후인 2009년(-8만7천명) 11년만이다. 또, 1998년 IMF 외환위기 이후 22년만에 '1년간 취업자 감소폭'이 최대치를 기록했다. IMF 당시엔 무려 128만6천명이 일자리를 잃었다. 코로나19 때 보다 약 6배 많이, 정확히는 5.85배 'IMF 실직'이 발생했다. 그러나, 코로나19와 IMF 당시와 차이
선임기자 칼럼
박관우 기자
2021.01.13 18:37
-
“12월 30일 수요일 정례브리핑을 시작하겠습니다. 오늘 0시 기준 국내 발생 환자는 1025명입니다.”로 시작된 오늘(30일) 오전 11시 코로나19 정례브리핑, 마이크 앞에 선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의 목소리는 여느 때보다 낮았고 한숨이 담겨 있었다.하긴 1년 내내 코로나19에 매달려 온 방역당국자들이 한 해의 마지막을 앞두고 연일 신규확진자가 1천명을 오락가락하는 상황에서 몹시 지칠 법도 하다.오늘 브리핑에서 윤반장은 지난 1년 동안 함께 고생해 온 많은 이들에게 격려와 응원을 보냈다.윤반장은 “2020년은 코로나
선임기자 칼럼
양봉모 기자
2020.12.30 17:47
-
물리세계 만큼 경제현상은 '부처님 연기론(緣起論)'에 부합한다. 모든 현상은 직접, 또는 간접 인과관계에 있다. 마치 바다의 물결처럼 중중무진 펼쳐진다. 연기론은 핵심은 한 문장으로 표현한다. '이것이 있으므로 저것이 있고, 저것이 있으므로 이것이 있다' 너무나도 간명(簡明)하고 직절(直截)하다. 장삼이사(張三李四)는 물론 삼척동자도 말할 수 있을 정도이다. 그런데, 가만 생각해 보면, 참으로 깊고 깊은 진리(眞理)가 아닐 수 없다. 그러나, 요즘은 서양과학 용어에 익숙해지면서 동양이론(理論)의 하나로, 이해하는 측면이 없지 않다.
선임기자 칼럼
박관우 기자
2020.12.16 14:59
-
⚀..김아림 선수가 여자 골프 세계에서 가장 큰 대회라는 US여자 오픈에서 우승을 했다. 김아림은 4라운드 경기 중 마지막 날 후반 홀 까지도 우승권은 아니었다. 어느 누구도 예상 하지 못했던 깜작 역전 우승이기에 그 느낌이 새롭다. 중계 케스터는 김아림의 우승이 확정되자 “1998년엔 박세리가 IMF에 처해있는 한국인에게 희망을 주었고 2020년엔 김아림이 코로나19극복의 가능성을 주었다”는 멘트를 했다. 아직도 많이 이들이 기억하고 있을 것이다. 박세리가 양말을 벗고 물에 들어가 회심의 샷을 했을 때 화면에 비쳤던 흑백을 발목
선임기자 칼럼
남선 기자
2020.12.15 19:10
-
문재인 대통령은 10일 ‘대한민국 2050 탄소중립 비전’을 선언했다.기후위기 극복 의지를 밝힌 것이다.문 대통령은 “무너져 내리는 빙하, 길 잃은 북극곰을 보며 안타까워했지만 먼 나중의 일로 여겼다. 기후위기는 우리의 일상에 아주 가까이 와 있었다”고 말했다.이어 문 대통령은 “‘2050 탄소중립’ 목표를 이루기 위해서는 에너지 전환 비용을 낮출 수 있는 기술 발전이 가장 중요하다”며 “우리의 핵심기술이 세계를 선도하고, 미래 먹거리가 될 수 있도록 정부가 든든한 뒷받침이 되겠다.”고 밝혔다. 또 “제조업의 비중이 높고 철강, 석
선임기자 칼럼
양봉모 기자
2020.12.14 11:32
-
1..요즘 코로나19를 극복하려는 세계 각국의 노력은 마치 영화에 나오는 외계 침공에 대한 인류의 공동대응을 보는 듯하다. 문제는 코로나19 이후이다. 인류 역사가 기록하듯 공동의 적이 사라진 후 지구촌은 각자의 삶을 위해 경쟁하고, 이 과정에서 갈등하고 반목할 것이기 때문이다. 먼저 준비하고, 먼저 다져 놓는 것만이 반목의 갈등이 활개 칠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주도 할 수 있다. 특히 미중 갈등으로 대표되는 자국 우선주의시대에 경제 문제에 있어서는 우리의 포지션을 분명히 찾아야 한다. 작은 영토에 인적-기술자원이 전부라고 할 수
선임기자 칼럼
남선 기자
2020.11.27 14:42
-
가덕도(20.78㎢)는 부산에서 가장 큰 섬이다. 예로부터 '더덕'이 많이 난다고 해서 유래된 지명이다. '더한다'는 한자 '가(加)'를 붙여서 '가덕도(加德島)'라고 부른다. 해운대 동백섬(1.51㎢) 보다 약 14배 넓고, 여의도(2.9㎢) 보다는 7배 크다. 또, 축구장 면적(7,140㎡) 보다 2,910배에 달한다.그런데, 부산과 울산, 경남, 약칭해서 부울경이 가덕도에 신공항 건설을 요구하고 있다. 영남권 신공항이다. 논란의 출발점은 2002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2002년 4월 15일 중국 국제항공 여객기가 기상악화로
선임기자 칼럼
박관우 기자
2020.11.18 20:00
-
월성 1호기 폐쇄 결정이 나온 것은 지난 2018년 6월이다.지난해 9월 국회는 감사원에 폐로가 적정했는지를 판단해달라는 감사를 청구했고 그 후 법적 감사 종료 시한(지난해 2월)을 넘긴 지 8개월 만에, 국회의뢰 13개월 만에 월성 1호기 감사가 지난달 마무리됐다.감사원은 폐로가 적절했는지에 대해 경제성은 낮게 평가됐다면서도 경제성만으로 판단하는 것은 한계가 있다고 밝혔다.원전 폐로의 타당성은 종합적으로 평가해야 하지만 경제성 하나만을 놓고 불합리하게 평가됐다는 결과를 내놓은 것이다.감사원은 감사의 목적인 조기폐쇄의 타당성에 대해
선임기자 칼럼
양봉모 기자
2020.11.10 11:16
-
1...“코로나19 팬데믹은 1929년 대공황 사태를 재현할 수 있다.” 미국의 경제학자인 케빈 하셋 전 미국 백악관 경제자문위원회(CEA) 위원장은 지난 3월 한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이렇게 경고했다. 아니나 다를까 팬데믹 6개월이 지난 지금 지구촌 모든 분야의 삶이 엉망이다. 무항산 무항심 (無恒産 無恒心)이라했던가? 수백조의 긴급 자금을 푼 미국에서는 케케묵은 흑백 갈등이 지역 폭동에 약탈로 발전되기도 했다. 나름 안정적인 나라로 평가받아온 서구 선진국 역시 항심(恒心)이 흐트러지기는 만찬가지 인듯하다. 항상 편안하기만 할
선임기자 칼럼
남선 기자
2020.10.23 11:21
-
중부지방에 ‘첫 서리’가 내리면서 코로나19 재확산에 대한 경계심이 높아지고 있다. 서리 맞은 날, 전국 대부분 지방의 아침 기온이 10도 이하로 떨어졌다. 내륙지방엔 5도 이하로 하락하면서, 날이 갈수록 영하권으로 향하고 있다. 이제 한창 바야흐로 겨울철로 접근하면서 감기 발생빈도도 높아지고 있다. 해마다 반복되는 얘기지만, 계절독감(4가) 예방접종을 달포 전(前)부터 당부했다. 그러나 계절이 변화하면서 진통을 겪는 것일까! ‘상온노출사고’로 한 때 독감 예방접종이 중단되기도 했다. 다행히 문제가 해결되면서, 청소년(만13~18세
선임기자 칼럼
박관우 기자
2020.10.14 16:41
-
우리나라는 코로나19의 효과적인 방역으로 거리두기 1단계로 하향 조정했다. 방역당국의 노력과 국민들의 협조 덕이다. 하지만 코로나19는 아직도 전 세계를 휩쓸고 있다. 미국도 사망자가 21만 명이 넘었다. 심지어 세계의 대통령이라고 불리우는 트럼프 대통령도 비켜가지 않았다.최고의 보안과 철저한 위생관리를 하는 대통령도 감염되는 게 현실이다. 그야말로 철저한 위생관리가 관건이다.문제는 코로나가 언제 끝나느냐다. 방역전문가나 학자들은 끝나지 않는다고 말한다. 또 다른 바이러스가 위협 한다는 것이다.지구촌이 이런 상황을 맞으면서 우리의
선임기자 칼럼
양봉모 기자
2020.10.12 16:26
-
*..코로나19 2차 재난지원금 지급 기준을 놓고 말들이 많다.국회 4차 추경 당시 통신비 지원을 둘러싼 논란이 우여곡절 끝에 해소되자 이번에 소상공인 지원 업종에 대한 불만이 나오고 있다. 유흥업소 지원을 둘러싼 논란이다.여성 정치인들을 중심으로 코로나19 상황에서도 특정 유흥업소는 상당한 매출을 보였다고 강조한다.특히 성매매 등 우리사회에서 사라져야 할 요소의 발생 가능이 있는 곳을 국민세금으로 지원해야 하느냐는 논리 이다. 예견된 논란이다. *..이달 중순쯤으로 기억된다. 2차재난지원금이 선별지급에 중소 상공인 지원중심이라는
선임기자 칼럼
남선 기자
2020.09.24 13:01
-
질병관리본부가 오늘(12일) 질병관리청으로 승격해 본격 업무에 들어갔다.질병관리청은 보건복지부 소속인 질병관리본부에서 청장과 차장을 포함하여 5국 3관 41과 총 1,476명 규모로, 국립보건연구원과 국립감염병연구소, 질병대응센터, 국립결핵병원, 국립검역소 등의 소속기관과 감염병 대응 역량 강화를 위한 인력 증원 인사 예산 등 독립적인 조직 운영으로 감염병 총괄기구가 됐다.질병관리청은 강화된 조직과 보강된 인력을 기반으로 코로나19 재확산 억제를 위한 방역 대응에 주력할 계획이다.특히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치료제·백신 개발을 총력
선임기자 칼럼
양봉모 기자
2020.09.14 16:47
-
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하고 있다.어제(1일)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확진자는 누적 2만 명을 넘어섰다. 국내에서 첫 확진자가 나온 1월 20일 이후 225일만이다. 오늘(2일) 0시 기준으로 보면 누적 2만449명이다. 권준욱 방대본 부본부장은 "지난 8개월여 대응 과정에서 2월에 대구·경북지역의 1차 고비가 있었고 이어 5월 초 수도권 유흥시설 중심의 2차 고비가 있었다."며 "지금 가장 위험한 세 번째 고비 중에 있다"고 언급했다.이어 "그러나 지금이 그 위험한 고비의 서막일지 또는 한 가운데일지 아직은 누구도 장담하기 어려
선임기자 칼럼
양봉모 기자
2020.09.02 13:18
-
내년도 정부예산이 사상 최대 규모로 편성됐다. 총지출 555조8천억원으로 올해 본예산(512조3천억원) 보다 8.5% 올렸다. 3차 추경까지 합치면 내년 총지출, 즉 예산안이 1.6% 오르게 된다. 최근 3년 추세를 보면 증가율이 다소 낮아졌다. 본예산 기준으로 2019년 9.5%에 이어 올해에는 9.1% 올랐는데, 0.6~1.0% 하향 조정됐다. 물론 국회 절차가 남아있기 때문에 아직 확정된 것은 아니다. 내년 예산은 올해에 이어 2년째 확장예산으로 작성됐다. ‘코로나19 예산’이라고 할 정도로 선택과 집중이 확실하다. 홍남기 경
선임기자 칼럼
박관우 기자
2020.09.01 16:38
-
코로나19 사태가 갈수록 심각한 상황이다.지난 8월 15일 광화문 집회에서 집단감염이 시작되더니 최근에는 수도권 종교시설, 집회, 방문판매 등에 이어 식당, 카페 등 다중이용시설이나 직장 가족간 등 생활공간으로 확산하고 전국적으로 번지고 있는 양상이다. 이처럼 코로나19가 대유행 상황으로 번지고 있는데 의사단체들은 파업에 나서고 있다.지난 21일 인턴과 4년차 레지던트, 22일 3년차 레지던트, 23일 1년차와 2년차 레지던트에 이어 오늘(24일)은 전임의들이, 그리고 26일부터는 대한의사협회가 파업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이제 개업
선임기자 칼럼
양봉모 기자
2020.08.24 18:06
-
'코로나 19'로 이른바‘ 집콕’을 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외부활동을 최소한으로 줄이고 대부분의 시간을 집에 보내는 사람들을 ‘집콕족’이라고 하는데, 코로나가 바꿔놓은 가장 큰 일상의 변화이다. 꼭 ‘집콕’이 아니더라도 '코로나 19' 로 각종 모임이 현저하게 줄어들다 보니 집에 있는 시간이 확실히 많아진 요즘이다. 직장인들의 경우 ‘퇴근 후 한잔’ 혹은 ‘퇴근 후 식사’ 가 아닌 ‘퇴근하면 집’에 익숙해져 가고 있다. 여기에다 코로나 19로 재택근무가 활성화되면서 과거와 달리 확실히 집에 있는 시간이 많아지고 있다. 그러다보니
선임기자 칼럼
권예진 기자
2020.08.21 14: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