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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지하다’라는 말을 좋아한다. 나쓰메 소세키의 소설 『마음』 때문이다. 여기엔 사제관계가 나오는데, 소설 속 선생님은 주인공 ‘나’에게 거듭해 “당신은 진지합니까?”라고 묻는다. 그 이후, 생의 진실을 병풍처럼 펼쳐 보인다. ‘진지함’은 타자와의 깊은 유대를 가능케 하는 태도다. 청와대는 문재인 대통령의 ‘신년 기자회견’ 일정을 공개하면서 “기자들은 제약 없이 묻고, 대통령은 진지하게 답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통령은 기자회견 전날인 13일 모든 일정을 비운 채 회견을 준비했다. 마침 그날 국회에서 ‘검찰개혁’의 마지막 조각이었던
BBS 취재수첩
박준상 기자
2020.01.15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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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는 지금 캄보디아에 있다. 1년 만에 다시 지구촌공생회와 함께 이곳에 왔다. 당시 이사장 월주스님이 시찰 했던 앙닐에는 중고등학교가 들어섰다. 한국의 한 불자가 거액을 무주상보시로 쾌척했고, 지역주민과 주 정부가 협력해 어제 앙닐 법연화 중고등학교가 준공 된 것이다. 인천공항에서 만난 법연화 보살은 이름이 나온다는 생각만 해도 밤 잠을 설친다며 본명과 사진촬영을 말아 달라며 신신당부를 했다. 6시간 비행기를 타고 다시 현지에서 무려 3시간 동안 먼지 날리는 아스팔트를 달리 던 중 잠시 들린 휴게소에서 무주상보시의 사연을 물었다.
BBS 취재수첩
홍진호 기자
2020.01.07 1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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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들 사이에서 내 별명은 ‘영등포 노예’다. 결혼 3년차, 내 일신은 아내에게 맡겨진 상태다. 평일 저녁과 주말 등 스케줄부터 옷차림새까지, 보고와 결재를 통한 ‘빅 와이프’의 권력 하에 있다. 친가에선 왜 쩔쩔매고 사느냐고 하지만, 주변을 둘러보면 이렇게 사는 남편은 한둘이 아니다. 경제권을 빼앗긴 유부남들이 마치 서로가 찬 족쇄를 자랑하는 수인들처럼, 누가 더 적은 용돈을 받고 살아갈 수 있는지 경쟁을 벌이는 걸 목격하기도 한다. 갑자기 문득 내 처지가 새삼스러웠던 것은, 국회 ‘공수처법’ 통과 국면에서 끝까지 당론이 아닌 소
BBS 취재수첩
박준상 기자
2020.01.05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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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고 존경하는 일산주민 여러분, 앞으로도 저의 삶의 터전은 일산입니다. 일산의 미래를 위해 할수있는 일은 최선을 다해서 할 것입니다." 3일 서울 여의도 국회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회의실.문재인 정부 첫 번째 여성 사회부총리인 유은혜 교육부장관은 21대 국회의원 선거 불출마를 선언하기 위해 준비해 온 원고를 무겁게 읽어 내려갔습니다.바로 옆자리에는 역시 같은 당 소속 의원이자 국무위원인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과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이 이해찬 대표와 자리를 함께하고 있었습니다.특히 김 장관과 유 부총리는 일
BBS 취재수첩
박성용 기자
2020.01.03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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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들에게 최고의 찬사가 되어버린 ‘공기반 소리반’.지난 2016년 제주불자들과 함께 봉암사 수좌 적명 스님을 참배했다. 돌아오는 길, 스님 법문 소감을 묻는 말에 한 불자가 ‘공기반 소리반 같았다’라는 소감이 잊히지 않는다.선(禪)과 교(敎)를 겸비한 스님이셨기에 그와 같은 말을 하지 않았을까 생각해본다.본 기자와 적명 스님의 인연은 지난 2012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당시 ‘제주가 배출한 큰스님’이라는 제목으로 기획 시리즈를 쓸 무렵이었다.제주출신 큰 스님으로 꼽으면 일붕선교종을 창종한 서경보 스님을 비롯해 7가지가 없다하여 청
BBS 취재수첩
이병철 기자
2019.12.30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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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예산안과 패스트트랙 법안 처리를 두고 국회에는 '도떼기 시장'이 열렸습니다. 오가는 고성과 실랑이가 시장의 매력이지만 국회에서는 국민 혈압만 올리는 판이었습니다. 평행선을 달려온 여야의 극한 대치가 불러온 탓이라 해도 문희상 국회의장도 단단히 한 몫을 한 것으로 보입니다. 여·야를 떠나 중립적인 위치에서 국회를 운영해야 할 입법부 수장이 편파적인 진행 논란에 휩싸였기 때문입니다. 문희상 의장은 관행을 이유로 예산안부수법안에 앞서 예산안을 처리해 '날치기' 논란을 불러일으킨 데 이어 임시국회 회기 결정
BBS 취재수첩
김호준 기자
2019.12.26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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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이 쏘아 올린 작은 공이네.”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청와대 민정수석 시절 유재수 전 부산시 경제부시장의 비리에 대한 감찰을 중단시켰다는 의혹을 두고 동료 기자가 한 말입니다. 법무부 장관 지명때부터 시끌시끌하더니 이후 자녀 입시비리와 사모펀드, 웅동학원 채용 비리 등 가족을 둘러싼 의혹이 줄줄이 불거졌고, 여전히 사실 여부를 다투고 있습니다.이제 조 전 장관은 자신의 혐의와 관련해 구속 갈림길에 섰습니다. 오늘 오전 영장실질심사에 앞서 언론 포토라인에 선 조 전 장관은 “검찰의 영장 신청 내용에 동의하지 못한다”고 말했습니다
BBS 취재수첩
박세라 기자
2019.12.26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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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선 7기 출범후 3선 국회의원을 지낸 이철우 경북도지사의 대언론관은 시시비비를 따져 경북도정에 반영한다는 의지가 많았던 것으로 보인다.하지만 필자의 입장에서는 지난 16일 모 일간지의 ‘경북도 중폭이상 인사 윤곽, 예년보다 폭 더 커져 20여 곳’의 보도 기사에 대해 취재원 출처를 확인하기 위한 감사에 들어갔다는 말이 들이고 있다.또 인사관련 보도 기사후 당일 대변인실 직원의 인사보도 자제 요청이 기자들에게 배포됐다.언론의 취재에 대한 경북도의 옥죄기로 판단할 수밖에 없다는 입장이다.이는 현 정부가 진행하는 이른바 하명수사와 별반
BBS 취재수첩
김종렬 기자
2019.12.18 0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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뼈만 남은 앙상한 팔과 다리, 가뭄에 논바닥이 갈라지듯 근육이 말라버린 자리에는 핏줄이 선명하다. 2500여 년 전 깨달음을 위해 고행을 하던 부처님이 눈앞에 있는 듯하다. 필자가 조계종 대표단과 함께 지난 18일 파키스탄 라호르 박물관 부처님 고행상을 마주한 첫 느낌이다. 학창시절 교과서에서 보았던 간다라 미술의 최고 걸작을 보고난 후 아내에게 카톡으로 사진을 보내 자랑했다. 아내는 동국대 대학원에서 불교미술 이론을 가르치는 강사인데, 아마 그 자리에는 필자보다 아내와 같은 불교학자와 불교미술학도들이 더 오고 싶어 할 것이다. 다
BBS 취재수첩
홍진호 기자
2019.11.30 2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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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베트 불교 최고 지도자 '달라이 라마'티베트 불교의 최고 지도자는 달라이 라마, 텐진 가초(Tenzin Gyatso)다. 2살 때 제13대 달라이 라마의 환생으로 인정받아 1940년 제14대 달라이 라마로 정식 취임했다. 중국 공산당이 티베트를 점령하자 1959년 고향을 떠나 인도로 망명, 현재 다람살라에 근거지를 두고 티베트인들에 대한 절대적인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다. 여든넷의 고령이 된 달라이라마. 후계자가 누가 될 것인지에 중국을 비롯한 국제사회의 관심은 날로 커지고 있다.-티베트 불교 2인자 '판첸
BBS 취재수첩
정영석 기자
2019.11.06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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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SCALNOTE‘정치’와 ‘인공지능’의 결합이라는 신선한 발상으로 미국 실리콘밸리의 새로운 스타로 떠오른 기업이 있다. 27세의 한국계 미국인, 팀 황이 이끄는 ‘피스컬노트’다. 미국 연방 정부와 50개 주(州) 정부, 법원 등 방대한 정부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분석해 제공한다. 단순히 법안의 세부 정보만 정리해 보여주는 것이 아니다. 해당 법을 심사하는 의원들의 성향과 과거 투표 이력까지 분석해 법안 통과 가능성을 알려주는데, 예측률의 정확도가 94%에 달한다. ■세계를 바꿀 10대 스타트업, ‘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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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교 기자
2019.10.14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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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의 배꼽이 흔들린다세상은 모든 생명의 자치독립국가이다타율이 허용되지 않는, 눈먼 자율의 도시(중략)금지된 허가가 어둠에 집 짓는 사이끊겨진 선을 또다시 잇는 건 어머니의 몫밤새 촛불을 바친 무릎하나하나 옛 길을 찾아간다날선 칼에 수없이 절단되어도포근하기만 한, 깊기만 한 어머니 눈물흔들리지 않는 손이 탑이 된다아들은 언제나 죄가 없다어머니의 그늘은 여전히 따뜻하다"변호사이자 숭실대 법대 교수로 활동하고 있는 오시영 시인의 시 중 일부 내용이다.인천지법에서 수의를 입은 채 고개 숙이고 있는 CJ 이재현 회장의 맏
BBS 취재수첩
유상석 기자
2019.10.07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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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발 3200m, 하늘과 가장 가깝게 맞닿은 곳에 제주도 2배 크기의 호수가 눈앞에 펼쳐졌다. 하늘 빛을 그대로 품은 영롱하고 오묘한 색감에 감탄이 절로 나온다. 연거푸 사진을 찍지만 이내 포기한다. 눈길 닿는 모든 곳의 푸름을 사진에 담을 수가 없음을 이내 깨닫게 된다. 우주는 나로 인해 시작 되지만 경이로운 자연 앞에, 그 시작점이 내가 작은 바늘 구멍만도 못함을 절감하게 됐다. 티베트인들의 지극한 불심이 이 같은 대자연과 교감하며 싹 텄음을 미루어 짐작만 할 뿐이다. 먼 옛날 바다였던 곳, 이제는 ‘염호’이기에 중국 사람들은
BBS 취재수첩
홍진호 기자
2019.09.02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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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급실이야 빨리 와줘" 울먹이며 걸려온 전화 목소리는 다급했다. 병원으로 향하는 1분 1초 시간이 고문과 같았다. 지옥철을 뚫고 달려간 경기 광명의 한 응급실..."꽉 붙잡고 계세요"라는 의사의 말만 따라 팔과 다리를 꿈쩍 못하게 붙들고 있어야 했다. 액상 수면제를 입에 넣으려는 의사와 공포에 떨며 있는 힘껏 발버둥치는 4살 아이의 끔찍했던 모습은 4년이 흐른 지금도 그 기억이 생생하다.사고는 뜻하지 않은데서 발생했다. 당시 어린이집 폐쇄회로 TV를 확인해 보니 방에 둘러 앉아있던 아이들이 갑자기 화장실로 몰려갔고, 4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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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석 기자
2019.08.08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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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의 마지막 날 밤, 우리시대 소리꾼 장사익의 노래가 울릉도의 밤을 깨웠다. 도동항의 파도소리와 바람소리에 실려 듣는 장사익의 노래에 그 누가 빠져들지 않을 수 있겠는가. 진각종 회당문화축제의 메인행사 ‘독도 아리랑 콘서트’ 무대에 오른 장씨는 7월말만 되면 부모님 찾듯이 울릉도가 그립다고 밝혔다. 회당문화축제 때문에 4~5번 울릉도를 찾다보니 이제는 울릉도 명예주민이 되었다고 자랑스럽게 말하기도 했다.필자 또한 오로지 진각종의 회당문화축제를 취재하기 위해 울릉도를 4~5번 방문했다. 울릉도의 웬만한 곳은 다 둘러보았기에 해가 지
BBS 취재수첩
홍진호 기자
2019.08.04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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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몸이 무겁다. 해질 무렵 노을빛에 늘어진 그림자처럼 힘겹게 육신을 땅에 질질 끌고 다니는 기분이다. 낡은 수레를 가죽 끈으로 묶은 것 같다는 부처님 말씀이 마흔 넷에 이르러서야 가슴에 절절히 와 닿는다. 결혼하고 육아 때문에 몸을 돌볼 새 없었다는 핑계를 끊어내고자, 아파트 커뮤니티의 운동센터를 등록했다. 그리고 주말이면 정릉을 거닌다. BBS에 출연을 한 정재숙 문화재청장이 방송을 통해 추천했던 서울 왕릉을 즐기는 방법 중 하나이다. 이제 겨우 3~4번 2.5km의 정릉 둘레 길을 걸어 보았지만, 육체는 물론 정신적 만족감이
BBS 취재수첩
홍진호 기자
2019.07.14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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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영화 ‘리틀 포레스트’는 어려서부터 시골에서 같이 자란 세 친구의 이야기로 꾸며져 있다. 도시 생활을 하다 고향으로 돌아온 ‘혜원’과 ‘재하’는 평범한 일상에서 탈출하고 싶은 ‘은숙’과 다시 만나 어린시절의 추억을 되짚어 간다. 땡볕에서 밭을 일구는 모습은 농촌 생활의 어려움을 표현한 것이기도 했지만, 직접 재배한 농산물로 음식을 하는 모습은 전원생활의 넉넉함을 보여주는 것이어서 미소를 짓게 했다. 출연 배우들의 연기력과 함께 우리 농촌의 사계절을 잔잔하게 담아내 재미있게 본 영화였다.얼마전 우리 농촌의 젊은 영농인들을 취재할
BBS 취재수첩
신두식 기자
2019.07.05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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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거리 노숙자도 QR 코드로 동냥하는 사회... 어디 마블 영화에나 나올 법한 일이 현실이 되고 있는 나라가 중국이다. 여행사에서 패키지 여행을 판매하면서 ‘중국에서는 신용카드가 안되니 현금을 준비하라’라고 했던 안내는 그 이면에 이렇게 반전이 있었다. 중국의 IT 발전 속도가 이미 신용카드 상용화 단계를 뛰어넘은 것이다. 실제로 거리의 노숙자들이 행인들에게 동냥을 하면서도 QR코드를 내민다.중국의 경제 발전 속도가 실로 엄청나다는 이야기는 익히 들어온 얘기다. 실제로 중국의 신흥 도시에는 새 건물 냄새를 풍기는 마천루들이 흡사 전
BBS 취재수첩
전영신 기자
2019.06.10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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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오전 정부 세종청사.교육부가 '고등교육법', 일명 '강사법'의 8월 시행을 앞두고 대학 강사의 고용안정 등을 위한 '강사제도 운영안'을 확정해 발표한 자리에 함께 참석한 김용섭 한국비정규교수 노조위원장의 말이다.2011년 첫 법 개정이후 시행예고와 유예가 4차례나 반복되면서 7년여동안 표류하며 사회적 난제로 남아있던 '강사법'.드디어 대학 강단 현장에 안착될수 있는 제도적 준비가 완료됐음을 알리는 자리였다.거슬러 올라가면 이번 강사법은 2010년 조선대에서 시간강사로 재
BBS 취재수첩
박성용 기자
2019.06.04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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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가 서예와 인연을 맺었던 것은 7~8년 전이다. 매일이 마감인 기자생활이 더없이 힘들었던 무렵, 학부시절 동국대 선학과 교수 현각스님이 서예로 마음을 다스렸다는 이야기가 문득 떠올랐다. 서예작가이기도 한 동해사암연합회 회장인 천태종 만리사 주지 경천스님 등의 추천 등을 거쳐 조계사 인근 서실에서 1년 정도 안진경체를 배웠고, 이후 방배동에 있는 무산 허회태 선생의 서실에서 짧게나마 붓을 잡았다.젊은 시절 미대입시를 준비했기에 자신했지만, 붓글씨를 배우는 과정은 힘들었다. 선긋기부터 시작해서 한글자 씩 쌓이다 보니, 어느새 그 매
BBS 취재수첩
홍진호 기자
2019.05.26 11:46